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2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22명의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가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과 FC서울에 새 둥지를 튼 김진야, 울산현대에서 일본으로 임대 중인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등이 포함됐다.

미드필드에는 이동경(울산현대), K리그2 MVP 이동준(부산아이파크), 대구FC 듀오 김대원과 정승원, 독일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김진규(부산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선정된 조규성(FC안양)과 최근 상주 상무로 옮긴 오세훈이 참가한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최대 23명의 명단을 제출 할 수 있다. 남은 한 자리는 해외리그 소속 선수 차출 협의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9일이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챔피언십 상위 3개 팀이(일본이 3위내 입상시 4위까지) 도쿄 올림픽 진출 자격을 얻는다.

U-23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쿠알라룸푸르에서 본선 진출국인 사우디, 호주와 두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후 2020년 1월 5일 조별예선 1차전 개최지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한다.

1월 9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중국과 C조 조별리그 1차전, 12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이란과 C조 조별리그 2차전, 15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학범 감독은 이번 U-23 챔피언십에서도 반드시 올림픽 티켓을 따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혹은 북한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AFC U-23 챔피언십 소집 명단(22명)

GK: 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DF: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김재우(부천FC), 김태현(대전 시티즌), 이상민 (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정태욱(대구FC)

MF: 김동현(성남FC),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 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 엄원상(광주FC), 이동경(울산 현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FW: 오세훈(상주 상무), 조규성(FC안양).

↓추가 업데이트
김학범 감독은 남은 1명은 유럽파 백승호(22·다름슈타트)와 이강인(18·발렌시아)의 합류가 불발됨에 따라 수비수 윤종규(FC서울)를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