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자연보호헌장 선포 전국대회가 5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동안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이수광 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원혜영 국회의원(부천 오정구)과 한나라당 이사철 국회의원(부천 원미을)도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연보호중앙연맹 이수광 총재가 대독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연보호운동을 녹색생활 실천으로 발전시켜 우리 후손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쓰레기 줄이기 등 녹색생활의 실천이 자연을 지키고 살리는 일이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을 이끄는 적극적인 실천운동으로 자연보호운동이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과거 헐벗은 산과 강이었는데 전세계 230개 나라 가운데 가장 녹색 산림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자연보호의 푸른 정신을 실천해 주신 자연보호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자연보호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연보호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 전국대회는 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이수광)이 주최하고 자연보호 경기도협의회와 부천시협의회 주관으로 식전 공연으로 드림여성합창단 합창, 부천문화원 전통무용, 무빙아트 비보이 공연과 오정초등학교 4학년 최민지 양의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라는 주제의 웅변이 있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자연보호 활동에 앞장 선 유공자 28명에게 훈장이 수여됐으며, 특히 자연보호 경기도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한기천 부천시의회 부의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 전국대회는 지난 1978년 10월5일 선포된 ‘자연보호헌장’ 선포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며, 올해는 경기도에서 부천시를 개최지로 선정해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