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6일 오후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공동주택 지원심사위원회 위원, 보조금 신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자치회장) 등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대상과 금액 확정을 위한 사전절차에 대한 시범사업으로 주민참여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집행할 예정인 공동주택단지 내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의 효율적 집행 및 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원대상과 금액을 확정하는 심사위원회 심사에 앞서 실시된 것이다.

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직접 보조금 사업의 지원 방법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공동주택 보조금 예산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관내 뉴타운지역 해제와 관련해 10여년간 보조금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향후 우선 혜택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보조금 신청서류 간소화 및 소규모 단지의 다수 단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 대규모 단지는 신청금액에 근접해 지원받을 있도록 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다수의 시민들이 공동주택 보조금과 관련해 주민참여평가단 회의와 같은 사전 토의 및 주민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실시한 것”이라며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조금 지원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