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의 기존 산책로를 정비해 총 2.3㎞ 구간의 ‘둘레길’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 공원관리과 수목원팀에 따르면 부천자연생태공원 수목원 둘레길은 경사와 구간이 완만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숲길과 함께 수목원, 식물원, 박물관 등 여러 자연학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국내 유일의 수목원, 식물원, 박물관 등이 공존하는 자연학습장으로, 지난해 62만여 명이 찾았을 정도로 서부수도권의 대표적인 여가 및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수목원 둘레길을 조성한 것은 협소한 시설로 인해 이용객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것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조용환 시 공원관리과장은 “수목원 조성 후 남은 잔여지에 산림과 기존의 무분별하게 이용했던 산책로를 정비해 수목원 둘레길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면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여가 녹지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