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중앙공원에서 ‘양성평등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양성평등문화제는 여성친화도시 부천의 비상을 뜻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난타 공연, 오카리나, 우쿠렐레,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앞에서는 ‘제2회 GO! DO! BE!(고두비) 페스티벌’ 열려 자유학기제 대비 방과 후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부스를 마련해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험 부스는 ‘복(福)사(事)꽃이 피었습니다’의 직업체험 활동, ‘나도 바리스타’, 생활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체험, 여성 건강 초음파 무료 검사, 강남역 여성 살해 추모의 포스트 잇 등 30개의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제공했다.

피날레(finale) 무대는 부천YWCA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성평등 이야기’라는 주제로 안전한 공동체, 여성의 일자리, 가정 및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와 문화공연을 펼쳤다.

양성평등주간 행사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가족공감네트워크(바로 가기 클릭) 신상현 대표는 “어제부터 비가 내려 밤새 잠을 설쳤는데, 행사를 준비한 기관, 단체들의 노력과 마음에 하늘이 보답하듯 오늘은 날씨가 맑아 부천시민들의 참여 속에 행사가 진행돼 매우 기쁘다”면서 “양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한 발 더 나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부천시 여성청소년과 여성정책팀(☎032-625-2911)은 전했다.

한편,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여성 역량 강화 및 양성 평등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양성평등 의미를 담은 개사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제27회 부천시 여성 한마음 체육대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