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 구축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시 공동주택과 주택관리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 만남실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자하스마트 강휘석 이사, ㈜에이지스마트 정동영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앱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천시와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자하스마트, ㈜에이지스마트는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공동주택 모바일 앱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업체와 협약을 맺게 됐다”며 “모바일 앱 구축도 중요하지만 투명한 아파트 관리와 커뮤니티 향상을 위해 최대한 많은 주민이 모바일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파트단지의 ‘모바일 앱’ 구축은 아파트 관리주체가 이날 협약을 맺은 모바일 앱 개발업체와 계약을 맺은 뒤 부천시에 보조금 지원신청을 하고 모바일 앱 구축과 운용을 한 뒤 정산 신청을 하면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내년 1월 모바일 앱 구축 희망 아파트단지에 대한 신청을 받아 30개 단지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파트단지의 투명한 관리을 위해 구축하는 ‘모바일 앱’의 주요 기능은 전자투표, 관리비ㆍ입찰정보 공개, 전기ㆍ가스ㆍ수도세 사용량 조회 및 검침, 아파트단지 홈페이지 구축, 공동체 활성화, 택배 도착 알림, 방문주차 관리 등이다.

시와 협약을 체결한 2개 업체별로 추가 서비스가 있고 일부 기능이 다른 만큼 ㈜자하스마트(www.jahasmart.comㆍ바로 가기 클릭), ㈜에이지스마트(www.azsmart.co.krㆍ바로 가기 클릭)의 홈페이지를 확인한 뒤 업체를 결정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가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 구축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것은 올해만 해도 관내 아파트 관련 질의나 민원은 2천500여 건에 이르고, 대표자 선정과 입찰 관련 비리가 발생한 단지는 1년 내내 주민 간 분쟁이 끊이지 않아 주민 갈등이 심화되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민들로 하여금 스마트폰으로 거주하는 아파트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하는 ‘공동주택 모바일 앱 구축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