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혁환) 산하 부천시 다사랑 푸드마켓과 부천시 푸드뱅크는 12일 부천시립 꿈빛도서관이 있는 부천시 신흥로275번길 19(중동 1051-8)로 확장 이전해 개소식을 가졌다.

부천시 다사랑 푸드마켓은 이용 가능한 식품과 공산품 등을 기탁받아 회원으로 선정된 이용자가 매장에서 원하는 물품을 직접 선택하는 무료 수퍼마켓이다.

부천시 푸드뱅크는 생산, 유통, 판매, 소비과정에서 발생한 잉여식품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식품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식품은행이다.

기존에 있던 공간은 협소한 공간과 구조적인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부천시 지원으로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로 사용하던 204㎡ 공간을 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통해 상품진열장, 창고, 시청각실 등을 갖췄다.

이날 이전 개소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류재구 경기도의원, 민맹호(부의장)ㆍ이진연(재정문화위원장)ㆍ이준영(행정복지위원장)ㆍ박병권ㆍ이형순ㆍ최갑철 부천시의원, 박성수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7개 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푸드마켓과 푸드뱅크 등 기부식품 제공사업장 확장 이전을 계기로 더 많은 기부자를 발굴해 따뜻한 기부와 맛있는 나눔 실천으로 취약계층 생활안정에 더욱 더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부천시가 나눔 실천 1등 도시가 되도록 많은 시민이 후원자로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박성수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전 개소식은 많은 분들의 노력의 열매이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혁환 한라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이전 개소에 도움을 주신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부천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이전 개소를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기부와 맛있는 나눔을 실현하며 이웃의 향기를 소중하게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기부, 맛있는 나눔’이란 슬로건 아래 기부식품 제공사업장인 부천시 다사랑푸드마켓과 부천시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환가액 7억여 원에 해당하는 제공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부식품 제공사업장 이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새롭게 마련된 시청각실을 어린이 나눔 교육장으로 활용함으로써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추가 업데이트=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