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동(洞)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부천희망재단은 13일 오전 11시 시청 만남실에서 관내 독거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에어컨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무더위 쉼터 등 관련 시설들이 휴관ㆍ운영 중단됨에 따라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 계층 200세대에게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부천시는 주거 취약계층 조사를 맡고,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ㆍ동(洞)지역사회보장협의체ㆍ부천희망재단은 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간 후원단체와의 협조 체계 구축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김승모 회장은 “협의회 소속 25개 사회적기업과 취지에 맞는 기부 및 나눔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규 위원장은 “10개 광역동에 여전히 손길이 닿아야하는 곳이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 일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는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 관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에어컨 지원 사업은 부천시가 필요한 가구 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 가구에 대한 에어컨 설치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