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이사철(60) 현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50여명이 7일 오전 3차 공천자 발표에도 원미을이 포함되지 않자 이날 오후 중앙당 공천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공정 경선을 촉구하기로 하고 버스 1대를 이용해 출발했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서영석 전 도의원(*새누리당 소속 제4선거구 *오정구 무소속 출마 서영석 후보와는 동명이인), 당현증ㆍ경명순ㆍ김현중 시의원, 김종화ㆍ이옥수 전 시의원을 비롯해 당원 5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원미을은 이사철 현 의원과 부천지역에서 대표적 친박계(친박근혜계) 인사로 꼽히는 최환식(54) 6, 7대 경기도의원이 후보 공천을 신청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천 원미을은 당초 새누리당이 지난달 27일 제1차 공천자 발표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5일 2차 공천자 발표에는 이사철 현 의원이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포함되지 않아 적지않은 충격을 받으며 체면을 구긴데 이어, 7일 오전에 발표한 공천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자체 진단이 나오면서 이날 당원들이 중앙당 항의 방문을 통해 공정 경선을 촉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새누리당 2차 공천자 발표때 빠진 부천 원미을(이사철)을 비롯해 경기 광주(정진섭), 화성갑(김성회), 화성을(박보환), 용인을(박준선), 인천 남동을(조전혁) 등 가운데 컷오프(지역구 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공천 탈락자가 포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들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