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나눔문화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삼성물산의 150만원 상당 물품후원으로 홀몸 어르신,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삼성물산 임직원 등 2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홀몸 어르신과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삼성물산 임직원이 한 팀이 돼 윷놀이 대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장구동아리 공연, 생활관리사 난타동아리 공연과 노래, 율동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윷놀이 대회에서 우승한 심곡본동의 이한수(76) 어르신은 “혼자 살다보니 누구와 쉽게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윷놀이에서 1등을 해 푸짐한 상품까지 받아 더욱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한지공예 체험교실에서 직접 손거울 만들기를 진행해 어르신들이 자신이 만든 손거울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삼성물산의 이윤준 팀장은 “그동안 어르신 댁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가져 또다른 보람을 느꼈다”며 “어르신들을 뵈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 부모님께 좀더 잘해드려야겠다”고 말했다.

노형숙 생활관리사는 “삼성물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뜻깊은 행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는 생활관리사 등 75명이 홀몸 어르신 3천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32)322-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