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각종 행정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출력기(복합기·프린터)의 통합관리 및 감축을 통해 출력기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소요 경비를 줄여 3년동안 2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정보통신과는 이와 관련, 각종 문서의 복사, 프린트, 팩스, 스캔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출력기기에 대한 운영 방식을 집중 분석해 △복합기 임차비용 대비 저조한 운용 효율성 △각 부서별 개별관리에 따른 예산 낭비 △프린터의 과잉 출력 여건 등 운용상의 비효율성과 문제점을 파악했다.

또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복합기 통합 관리 ▲연차별 출력기기 감축 ▲MPS(통합문서관리서비스) 시스템 도입으로 최적의 출력 환경 등 3대 과제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복합기는 정보통신과가 통합 입찰 및 관리를 통해 3년간 1억2천600만원을 절감하고, 프린터는 출력 총량에 따라 재배치하고 3년간 205대를 감축해 1억3천400만원을 절감하기로 헸다.

또한 MPS 시스템을 통해 출력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출력기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섭 시 정보통신과장은 “시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전산 출력장비 운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고민했다”며 “출력장비의 통합관리와 재배치를 통해 3년간 2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예산 절감을 위해 각종 행정 전산 출력장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