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1차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7분 정설빈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중국을 물리쳤다.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으나, 후반 초반 심서연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고, 중국은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거센 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한국은 김정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후반 27분과 후반 32분 중국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김정미 골키퍼는 후반 36분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골문을 지켰고, 후반 추가시간 8분동안 중국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이끌어 냈다.


▲한국 vs 중국 동영상- 한국 1-0 중국. << 동영상=EAFF 캡처 >>

한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4일 오후 7시20분 일본(FIFA 랭킹 4위)과 2차전을 갖고, 오는 8일 오후 6시10분 북한(FIFA 랭킹 8위)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3보> 오후 11시3분 후반전 시작 휘슬.

<2보> 오후 10시46분 전반전 종료 휘슬.

<1보> 전반 26분 한국 정설빈 멋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

•1일 오후 10시 킥오프… 3승5무23패 열세

<속보>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중국 여자대표팀과 첫 경기를 갖고 있다. 한국 vs 중국 경기는 JTBC와 FOX Sports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한국(FIFA 랭킹 17위)보다 3계단이 높고, 2010년 동아시안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23승5무3패로 절대적으로 앞서 있다.

한국은 2005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동아시안컵 출전국 중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다. ‘여자 메시’ 지소연 등 해외파도 결장했다.

윤덕여 감독은 중국과의 1차전에 정설빈을 최전방에 포진시켰고, 그 뒤를 이금민, 이민아, 강유미에게 빠른 공격 지원을 맡겼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는 심서연과 이소담을 배치했고, 포백 수비진은 김수연, 황보람, 임선주, 김혜리가 포진했고, 골문은 ‘맏언니’ 김정미가 지키도록 했다.

전가을과 조소현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시킨 것은 경기 흐름을 지켜보면서 후반전에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 vs 중국에 앞서 열린 북한과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의 1차전 경기에서는 북한이 4-2로 승리했다.

북한(FIFA 랭킹 8위)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우승국인 일본(FIFA 랭킹 4위)에 맞서 전반 21분 라은심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고, 일본도 후반 3분 동점골로 넣었고, 후반 19분 북한의 추가골에 맞서 후반 24분 일본이 동점골을 넣었으며 2-2로 따라 붙었지만 후반 33분과 후반 35분에 북한이 잇따라 2골을 넣으면서 4-2로 승리했다. 북한의 라운심과 리애경은 각각 2골씩을 기록했다.

▲북한 vs 일본 동영상- 북한 4-2 일본. << 동영상=EAFF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