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주지 영담스님·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소재)는 칠월칠석(음력 7월7일)인 오는 8월20일부터 백중(百中·음력 7월15일)인 8월28일까지 ‘제2회 스리랑카 정부 기증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거행한다.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혜원 대종사가 증명법사로 참석해 법문을 한다.

단, 8월20일과 28일 이틀간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공개하지 않고, 21~27일까지 공개한다.

한편, 석왕사가 스리랑카로부터 지난해 기증받는 ‘부처님 진신사리’는 스리랑카의 ‘수부띠 사원’과 ‘테네콘 가문’이 기증하는 사리 각각 1과(果) 씩으로, 2과 모두 스리랑카 정부가 진품을 공인했다.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은 지난해 7월28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대통령궁에서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사진 왼쪽)으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작은 사리탑을 기증받았다.

석왕사는 또 같은해 8월2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최초로 스리랑카 대통령이 직접 기증한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 봉안법회 및 친견법회를 개최한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

석왕사가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는 부처님의 고향 인도 카필라성에서 1898년 발굴된 진신사리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