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정승용 경무관)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스마트폰 절도사건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스마트폰 절도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찜질방, PC방,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스ㆍ폰ㆍ지’(스마트폰 지킴이)를 자체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스ㆍ폰ㆍ지’ 어플리케이션은 최근 절도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전체 절도 발생건수는 감소했으나, 다중이용시설 내 스마트폰 절도 발생 건수는 증가한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 절도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제작했다.

‘스ㆍ폰ㆍ지’ 어플리케이션은 ‘블루투스 모드’, ‘진동 감지 모드’, ‘충전기 감지 모드’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모드’는 2개의 스마트폰을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해 연결해 스마트폰이 멀어져(약 30m, 층간 이동시 즉시) 블루투스의 접속이 끊길 시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이다.

‘진동 감지 모드’는 일명 움직임 감지 모드로 찜질방에서 수면시 활용 가능한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이 갑자기 움직일 시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이다.

‘충전기 감지 모드’는 PC방, 커피숖 등 업소 내 비치된 공용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할 시 활용 가능한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충전기 코드가 분리될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이다.

‘스ㆍ폰ㆍ지’ 어플리케이션을 접한 시민들은 “찜질방에서 더 이상 스마트폰 분실 걱정이 없겠다” , “친구의 추천으로 설치했는데, 충전중 누가 휴대폰을 빼갈 때 바로 삐용삐용 소리가 나서 도난 걱정이 줄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승용 서장(경무관)은 “이번 ‘스ㆍ폰ㆍ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스마트폰 절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ㆍ폰ㆍ지’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구글 Play 스토어에서 ‘스폰지’를 검색,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