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송내역 환승센터가 주말인 17일 첫 차부터 21개 버스 노선이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내역 환승버스는 송내역 사거리부터 표시된 버스전용차선을 따라 2층에 설치된 전용 승강장을 이용한다.

앞서 지난 3일에는 1단계로 A구역 오정구 방향 7-1ㆍ7-3ㆍ23ㆍ33ㆍ50-1번, B구역 원미구 방향 15ㆍ16ㆍ27ㆍ66ㆍ96-1번, C구역 소사구 방향 23-5ㆍ25ㆍ96번 등 13개 노선 버스를 개통했다.

이어, 17일에는 A구역 7-4ㆍ8ㆍ70ㆍ70-3번, B구역 700ㆍ83번, C구역 12-1ㆍ53번 등 8개 노선 버스가 추가로 개통했다.

택시와 승용차 환승시설은 광장 공사 완료 후 시행할 계획이다.

송내역 환승센터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전철과 버스, 택시가 연결되는 환승시설로, 1층은 전철 ↔ 승용차ㆍ택시, 2층은 전철 ↔ 버스로 운영된다.

2층 환승시설 버스 정차면은 총 3개 구역에 소사구 방향ㆍ원미구 방향ㆍ오정구 방향 각 2면씩 6개면으로 구분돼 있다.

전철-버스 간 환승체계가 수평 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140m에서 20m로 줄어들고, 환승시간은 기존 6분에서 4분으로 단축됐다.

특히 버스 진입시 환승센터 입구에서 번호를 인식하고 정차면 점유 유무를 판단해 비어있는 정차면에 버스를 배정하는 첨단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ㆍ지능형 교통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구현했다.

부천시 교통시설과 관계자는 “송내역 환승센터를 통해 환승시간이 단축돼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송내역 북부광장도 쾌적한 보행환경과 시민의 휴식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주변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