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는 오는 11월6~8일까지 ‘제2회 부천노동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열린 부천노동영화제는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 건강하고 행복한 노동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꿈꾸며 노동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부천노동영화제의 주제는 ‘차가운 내일’로, 중의적으로 ‘내일(Tomorrow)’과 ‘내 일(My Work)’을 의미하며,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 장소는 11월6~7일에는 부천의료협동조합(준) ‘꿈땀’(원미구 중동 1146-7 씨티프라자 7층)에서 상영하고, 11월8일에는 공간 ‘옴팡’(원미구 춘의동 209-1 상원빌딩 3층)에서 상영한다.

상영작은 11월6일(오후 7시) 개막작으로 세계적인 시각에서 민주주의와 노동을 생각하며 그리스 정세를 돌아볼 수 있는 <아고라- 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감독 요르고스 아브게로폴로스)를 상영한다.

11월7일(오후 3시)에는 한 단위기업에서의 노동조합 역사를 조망하는 <그림자들의 섬>(감독 김정근)과 오후 7시에는 나의 일과 동료들의 이익을 두고 갈등하는 극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11월8일(오후 5시)에는 여성노동자들의 시대와 아픔, 노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위로공단>(감독 임흥순)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11월6일 <아고라-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를 상영한 후에는 김상철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그리스정세와 민주주의’에 대해 특별강연을 하고, 11월7일 오후 6시에는 기타를 만들던 해고 노동자들의 밴드 ‘콜밴’의 특별 공연이 열리며, 11월8일 <위로공단> 상영 후에는 ‘감독과(배우)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영화의 관람과 강연, 공연에 대한 참가는 모두 무료이며, 사전 참가신청은 온라인(바로 가기 클릭), 전화(☎032-679-8279) 등으로 하면 된다.

제2회 부천노동영화제는 부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주최. 주관하고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