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산불 취약시기인 11월1일부터 푸른도시사업단 녹지과 및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에 산불 방지 상황실을 운영하며 인근 시 및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산불 방지 공조체계를 강화해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다.

시는 또 부천시 전 산림지역 863ha에 대해 화기ㆍ인화물질 소지 입산 금지구역으로 지정ㆍ공고하고, 산불 감시체계 구축과 예방 활동을 위해 무인 감시카메라 2대를 운영하고, 초동 진화를 위해 진화차 7대,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20명 등 총 88명의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성배 시 녹지과장은 “올해 최악의 가뭄이 계속돼 가을철 산불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펼쳐 올해에도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력하겠다”며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인 만큼 등산객들의 산불 조심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