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구장회)는 지난달 30일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으로 인해 1천200만원을 잃을 뻔했던 것을 기지를 발휘해 침착하게 대응하고 신속하게 112에 신속해 피해를 막은 남부천새마을금고 여직원 정주연(33)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삼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감사장을 수여받은 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새마을금고를 찾은 안모(39ㆍ여) 씨가 안절부절하며 정기적금 해지 요청을 하며 계속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불안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에 속은 것을 직감하고 적금 인출 및 송금을 지연시키고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도록 했다.

자칫하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 했던 안씨는 “누군가로부터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며 전화를 걸어와 ‘거짓정보가 유출됐다며 은행도 믿을 수 없으니 현금을 인출해 송금하라’는 말을 믿고 적금을 해약하러 새마을금고에 방문했다”며 “하마터면 1천200만원을 한순간에 잃을 뻔했다”고 정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정씨는 “경찰관이 수시로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잘 설명해 주어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장회 서장(총경)은 “갈수록 증가하고 지능화 되는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적극적인 협업과 지속적인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