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원미구 춘의동 일원과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 원도심지원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춘의동 일원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소사본동 일원의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공모를 신청, 전국 최초로 같은 사업연도에 2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6년간 경제기반형인 춘의동 일원은 사업비 500억원 중 국비 250억원을, 근린재생형인 소사본동 일원은 사업비 100억원 중 국비 60억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춘의동 일원의 준공업단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부천시 4대 전략사업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창업 및 연구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공간을 마련해 창조와 혁신의 발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소사본동 소사역 남측 주거중심지역 일원의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은 공동체, 문화, 경제재생을 통해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원도심지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뉴타운사업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 갈등 및 원도심 쇠퇴 가속화, 난개발 등의 문제가 지속돼 왔던 점을 고려해 이들 2곳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하고, 올 상반기에는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과 함께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원도심지원과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향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산업경쟁력 확보 및 상권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원도심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