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월1일부터 시청 주차장을 ‘시민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회계과에 따르면 시는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와 시민 편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부천시청의 주차공간은 680면으로, 다수의 공직자들이 승용차로 출근하는데다, 하루 평균 700여명에 이르는 민원인도 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관계로, 낮시간대에는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시민과 직원이 함께 사용해 온 주차공간을 시민 전용 주차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직자들은 중앙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시청까지 걸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 단, 관용차량과 임산부, 유아 동승, 거동 불편 직원들은 종전처럼 시청사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오는 2월1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월례조회에서 시청사 주차장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만 시 회계과 청사관리팀장은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겹주차 등 주차 불편없이 시청을 찾을 수 있고,주차공간이 부족해 청사 주변의 불법 주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청 주차장의 이용요금은 민원 처리시간을 고려해 1시간 동안은 무료이며, 1시간 이후 30분까지는 400원, 매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