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벚꽃ㆍ진달래꽃ㆍ복숭아꽃 등 ‘3대 봄꽃 축제’인 ‘축제’를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을 합치기로 하고 2일 오전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 3대 봄꽃축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부천 3대 봄꽃축제 추진위원회’는 도당동, 춘의동, 역곡1동 등 3개 동(洞)의 축제추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축제와 홍보ㆍ마케팅, 프로그램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봄꽃축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당산 벚꽃축제는 LED조명과 연계한 ‘빛축제’로, 원미산 진달래꽃축제는 2016명 시민 대합창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 3대 봄꽃축제 추진위원회 출범을 통해 봄꽃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봄꽃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3대 봄꽃축제는 매년 4월 도당산(벚꽃), 원미산(진달래꽃), 춘덕산(복숭아꽃) 일대에서 꽃피는 시기에 따라 춘의동ㆍ도당동ㆍ역곡1동 등 각 동별 추진위원회에서 따로 준비해 열렸다. 이로 인해 홍보 마케팅이나 프로그램 부문에서 특화된 차별성이 부족하고 행사장 안전문제 등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시는 이에 따라 3대 봄꽃축제 기획정책연구회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여러 차례 회의를 갖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안전과 홍보마케팅 강화, 축제별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부천 꽃축제 5개년 발전계획’을 지난해 10월 수립하고, 축제ㆍ홍보마케팅과 프로그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부천 3대 봄꽃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천시 3대 봄꽃축제(벚꽃ㆍ진달래꽃ㆍ복숭아꽃축제)=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반경 2㎞ 안에 위치하고 지하철 7호선과도 연계돼 연간 30만여 명의 상춘객들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