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자 부천시 인사에서 도시주택국장(4급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 발탁된 박헌섭(58) 신임 국장은 1958년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1983년 11월21일 강화군 서도면에서 지방토목서기보(9급)로 공직을 시작했다.

1985년 4월4일 부천시 도시과(9급)로 전입해 부천시와 인연을 맺고, 1998년 10월15일 6급으로 승진해 소사구 건설과 하수팀장으로 근무하다가 민선 2기 원혜영 부천시장 재임 당시 총무과 시정개발연구단에서 1999년부터 2004년 1월까지 근무한 후 지방공무원연구원 교육(2004년 2~12월)을 다녀온 뒤 2005년 3월 도로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6년 9월 도시개발과 도시개발팀장, 2008년 3월 뉴타운개발과 뉴타운개발팀장, 2010년 10월 시정연구단 정책개발2팀장 등을 거쳤다.

2010년 12월2일 5급으로 승진해 시정연구단장을 역임했고, 2013년 2월13일부터 부천시 도시계획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박헌섭 신임 국장은 아이디어맨으로 꼽히며 부천시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에 상동신도도 영상문화단지를 LH로부터 평당 86만원에 2년거치 5년 균등분할 매입하는데 앞장서 야인시대 세트장을 탄생시키며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도시계획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영상문화단지를 2014년 12월 ‘2030 부천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 용지 및 복합용도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승인받아 영상문화단지의 복합개발이 기능하도록 기반을 닦으면서 지금은 영상문화단지가 2조원에 달하는 재산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부천시 공직사회에서는 도시계획과 관련해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인정받으면서도 민선 시장시대를 맞아 호불호(好不好)로 인한 견제를 받기도 했지만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에는 후한 점수를 주어야 한다는 평이다.

아이디어 뱅크인 만큼 부하 직원들을 배려하는 화합형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및 도시균형 발전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옥이(54) 씨 사이에 2남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