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4일 오후 시청 창의실에서 이한규 부시장 주재로 ‘부천시 행정혁신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김순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 등 행정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 2단계(광역동) 추진 방안과 행정복지센터의 시민 체감형 주민 편의 행정 확대 방안에 대한 자문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회는 주민편의 행정 확대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광역동 추진과 관련해서는 행정의 효율성 외에도 주민 편의 증진, 환경영향평가, 민간 영역 협의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순은 교수는 “부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은 중앙정부의 아이디어와 지자체의 의지가 결합된 혁신 모델”이라며 “무한돌봄, 건강케어, 일자리상담, 생활체육 등 시민 체감형 핵심 사무를 고도화 한 것은 고령화 시대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자문위원회에서는 오는 4월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 2단계(광역동) 추진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7월 4일 전국 최초로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등 3개 일반구(區)를 폐지하고 36개 동(洞)을 10개 권역(원미구 5개 권역, 소사구 3개 권역, 오정구 2개 권역)으로 묶어 책임동(광역동) 역할을 하는 ‘(가칭)행정복지센터’로 바꾸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