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북한과 비겼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35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1승1무14패로 절대적 열세인데다, 최근 9연패를 당했던 북한(FIFA 랭킹 6위)를 상대로 전반 31분 정설빈(현대제철)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 갔으나, 후반 34분 북한의 김은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끝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월2일 오후 7시35분 2차전에서 아시아 최강인 일본(FIFA 랭킹 4위)과 대결한다.

한편 이번 여자축구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은 2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한국, 일본, 북한, 중국, 호주, 베트남 등 6개국이 출전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한국 1-1 북한

득점 : 정설빈(전32, 한국) 김은주(후35, 북한)

출전선수 : 김정미(GK)- 김수연, 황보람, 김도연, 서현숙(후27 김혜리)- 조소현- 이금민(후43 전가을), 지소연, 이민아(후34 이영주), 장슬기- 정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