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천(The부천)은 오는 7월부터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등 3개 일반구(區)를 폐지하고 10개 광역동(책임동)인 ‘행정복지센터’ 출범을 앞두고 3개구의 동주민센터 표기를 ‘원미구 역곡2동’의 경우 ‘원미 역곡2동’으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은 ‘부천시 오정동’ 식으로 구(區)를 빼고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원미 중4동 행정복지센터’ 식으로 표기해도 주민 혼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부천시 오정 성곡동 주민센터는 지난 26일 부천오정경찰서(서장 박동수)와 ‘사랑의 손잡기’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예경찰소년단 40명과 저소득 독거노인 20명이 결연을 맺었다.

‘사랑의 손잡기’는 명예경찰소년단과 저소득 독거노인을 2대 1로 매칭해 어르신들께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청소년에게는 경로효친사상을 키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명예경찰소년단은 어르신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안부 전화를 하고 월1회 어르신 댁을 방문해 말벗, 심부름, 산책 등 손자손녀가 돼 주며, 활동 일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받는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친교시간을 갖고 서로가 지켜야 할 자세와 예의범절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성곡동 복지협의체에서는 닭강정과 과일 등 간식을 제공했다.

명예경찰소년단에는 까치울중학교 등 6개 학교가 참여하며, 이들은 학생들은 ‘또래 지킴이’로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고 올해는 지역사회 독거노인 인적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원봉사활동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원종호 성곡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사랑의 손잡기는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으로 시작한 것인 만큼 아름다운 인연과 추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세대를 뛰어넘는 복지공동체의 좋은 모델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또 이현주 학생은 “이번 행사로 얼마 전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며 “우리들이 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함께 사랑을 나누는 기회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성곡동(동장 이황구)은 전했다. ☎(032)625-7611.

사진= 성곡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