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ㆍ지원 기간’을 운영해 소외계층 4천442가구를 발굴,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복지운영과에 따르면 시는 2016년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병행해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약사회, 운수업 종사자 직무교육 등에 찾아가 현장 홍보를 실시한 결과, 통장 복지알리미ㆍ한국전력 검침원ㆍ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 생활관리사 등 지역 내 인적안정망을 통해 4천442가구를 발굴해 국민기초수급자 등 4천525건에 2억6천만원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80%에 달하는 3천550명은 통장 복지알리미 등 지역주민을 통해 발굴됐고, 52%가 노인, 장애인, 한부모 등 취약계층이었으며, 86%를 차지하는 3천851명이 국민기초수급자, 긴급지원, 이웃돕기 등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특히 자살 고위험 및 가정폭력, 아동 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이 우려되는 26가구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시는 빈곤, 의료, 양육 등 다양한 욕구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SNS, 이메일 홍보 등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거나,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보건복지콜센터(☎129) 또는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 각 동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