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 이모작지원센터는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버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에 이어, 두 번째 사업으로 ‘주례 전문인’ 양성 교육을 추진, 지난 14일 오후 2시 센터 교육실에서 개강식을 개최했다.

18일 시 노인장애인과에 따르면 ‘주례 전문인 양성교육’은 베이비부머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과 주례를 구하기 힘든 신혼부부를 위해 만든 교육과정으로, 지역사회의 경험과 경륜 등을 갖춘 우수 자원이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교육 참가자는 남자 18명, 여자 6명 등 총 24명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고위 공직자, 중ㆍ고등학교 교장 및 교사, 전통 혼례 집례관, 가정주부 등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다.

한권우 센터장은 “당초 모집 인원은 15명이었으나 지원자들의 이력이 대단하고, 사회 공헌과 재능 나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감안해 모두 교육에 참여토록 했다”며 “앞으로 이 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부천시 예식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개강 첫 날에는 자기 소개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한 여성 교육생은 “자녀의 주례를 직접 서기 위해 지원했다”며 “앞으로 여성 주례자로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성 교육생도 “주례를 서 본 경험이 있지만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회공헌과 봉사를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례 전문인 양성교육’은 오는 5월1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전통혼례 이론 ▲읍례법 ▲배례법 ▲주례사 작성 요령 ▲예절의 방위 상하석 ▲현대 혼인 예식의 이론과 절차 ▲주례 이론 ▲주례 실기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소속 전담 주례사로 활동하며, 저소득층 가운데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가정에는 무료로 주례 봉사를 할 예정이다.

주례 전문인 양성 교육의 강의는 (사)한국주례전문인협회에서 맡기로 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생 이모작지원센터 카페(cafe.naver.com/2happylife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전화(☎032-625-4794)로 문의하거나, 복사골문화센터 3층 센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