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박동수)는 19일 오후 6시 경찰서 5층 큰마루에서 경찰서 직원과 가족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클래식 연주단 ‘세시서(Trio)’를 초청, 직원들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함양을 위한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 곡목은 도니제티(G.Donizetti)의 ‘Trio for Flute, Cello and Piano’를 시작으로 드라마 이산의 OST ‘약속’, 한돌의 ‘홀로아리랑’, 동요 ‘오빠생각’, 훼랑(rrenc)의 ‘Trio op.45’ 순으로 들려주었다.

경찰관들은 이날 클래식 음악회 관람시 지켜야 할 에티켓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가족들과 클래식을 들으며 잦은 야간근무와 당직근무로 인해 피곤했던 지친 심신을 달랬다.

가족과 함께 연주회를 관람한 안동희 순경은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좋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남태억 경무과장은 “경찰관들은 일반인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성폭력 등 기타 각종 강력범죄 상황에 자주 노출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오정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