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현관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는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로 주모(42)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달 초순부터 지난 2일까지 새벽시간대 문을 열어놓은 주택만을 골라 5회에 걸쳐 5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디.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주씨는 새벽시간대 운동 삼아 관내 주택가를 배회하며 폭염으로 현관문이나 창문을 연 채 잠을 자는 다가구 주택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였으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다세대주택의 경우 현관문이나 창문을 열어 놓고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문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남성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범행 현장을 들어갔다 나오고 있다. 이 남성은 열려져 있는 집만을 골라 침입해 5회에 걸쳐 55만원상당의 물건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영상= 부천오정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