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7월 10일부터 ‘치매 어르신 지문 사전 등록사업’을 시행한다.

부천시 보건소 오정보건센터 어르신건강팀에 따르면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해 지난 8일 부천원미경찰서, 지난 18일 부천소사경찰서와 부천오정경찰서와 ‘지문 사전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에서만 시행하던 ‘치매 어르신 지문 사전등록’을 부천시 원미ㆍ소사ㆍ오정 등 각 권역별 치매안심센터에서도 하게 되며, 등록된 치매환자 정보가 경찰서 시스템으로 전송돼 치매 어르신이 길을 잃고 배회할 경우에 신속한 발견으로 실종 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치매 어르신 지문 사전등록’은 대상자 신분증, 보호자 신분증,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지참해 각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문옥영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기능 강화로 적극적인 치매 어르신에 대한 안전 및 보호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우선 개소해 운영 중인 부천시ㆍ소사ㆍ오정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상담,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은 물론 치매 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 인식표를 배부하며, 관내 경로당 및 복지관, 노인대학 등 어르신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출장 이동 치매 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는 치매 예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옥길동에 위치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7월말 정식 개소를 준비중이며,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지역사회 어르신을 모시고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