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역대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 평양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서해직항로로 이동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 영접행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사와 직접 나와 맞이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오전 10시 9분께 비행기 트랩을 내려와 김 위원장과 세번의 포옹 인사와 악수를 하고, 북한 소년단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환영인사를 받고 북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공항 영접행사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나와 맞이했고, 문 대통령 부부는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는 북한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의장대는 "“대통령 각하를 영접하기 위해 저희는 이곳에 도열하였습니다”라고 외친 뒤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사열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평양 순인공항 도착 및 영접행사는 생중계 됐다.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김 위원장과 함께 도착해 별도 오찬을 가진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