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당시 ‘사망자 제로’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6명의 유공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재명 지사는 28일 오전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15명, 수원시 공무원 2명, 경찰 3명, 의용소방대 3명, 의료진 3명, 시민 2명 등 유공자 28명을 경기도청으로 초청,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30일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발생 당시 신속한 화재 경보와 시민 대피, 화재 진압, 부상자 구조 등에 나서면서 화재 당시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골든프라자 건물 내 많은 사람들이 있어 다수의 사망자가 우려됐지만 성공적 화재 진압으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성공적 화재 진압의 이유로 환풍기로 연기가 들어온 것을 발견한 PC방 매니저의 신속한 대피 유도와 다수의 인명구조 사항을 판단해 대응2단계를 신속히 발령한 소방지휘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에 나선 수원소방서 대원, 현장 지원에 나선 의용소방대원의 활약 등을 꼽았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4시간 반 만에 화재가 진압된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도민들과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소방대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1천300만 도민을 대신해 표창과 포상으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