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김포시, 구리시가 ‘2018 미세먼지 저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1일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시ㆍ군별로 추진된 우수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선정, 공유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인구 50만 이상 시(1그룹), 25만 이상 50만 미만 시(2그룹), 25만 미만 시ㆍ군(3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기관장 관심도 ▲예산 지원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홍보 실적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안양, 평택 등 10개 시가 포함된 1그룹에서는 수원시가 1위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추진 ▲무인 대여 자전거 1만대 확충 계획(2022년) ▲전년 대비 125% 예산 확충 ▲미세먼지 전담 조직 신설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그룹에서 2위는 부천시, 3위는 고양시가 각각 선정됐다.

또 의정부, 파주, 시흥, 김포, 광명, 광주, 군포, 이천, 오산, 하남, 양주 등 11개 시가 포함된 2그룹에서는 김포시가 1위에 올랐다.

김포시는 ▲오염원 관리업무 통합지침 제정 ▲미세먼지 측정 모니터링 추진 ▲미세먼지 저감 연구용역 ▲미세먼지 상시대책반 구성 및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그룹에서 2위는 양주시, 3위는 시흥시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구리, 안성, 포천, 의왕, 여주,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0개 시ㆍ군가 포함된 3그룹에서는 구리시가 1위로 선정됐다.

구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기술 개발 추진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보급사업 등의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시책을 추진했다.

3그룹에서 2위는 의왕시, 3위는 여주시가 각각 차지했다.

1~3그룹을 통틀어서 우수 미세먼지 저감정책 추진 시ㆍ군은 수원시(1위)- 부천시(2위)- 김포시(3위)- 고양시(4위)- 평택시(5위)- 용인시(6위)- 성남시(7위)- 구리시(8위)- 양주시(9위)- 의왕시(10순) 순이다.

경기도는 우수 시ㆍ군으로 선정된 3개 시에 대해 기관 및 개인 표창과 상반기 중 워크숍 자리를 마련해 시ㆍ군간 미세먼지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는 “시ㆍ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다양한 지표 개발을 통해 평가의 실효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시ㆍ군과 함께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