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삼작로 53 소재)에서 경기도 도시공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에는 경기도 14개 도시공사 사장들이 참석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사들의 공동 현안사항인 ▲공사채 발행 비율 조정 ▲도내 대학들과 연계한 직원 학습 확대 방안 ▲산업단지 관련 법령 개정안 등을 토의했다.

특히 회의 장소인 ‘부천아트벙커B39’는 거 쓰레기소각장으로 활용되다가 폐쇄됐던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시재생의 하나의 모델로 참석자들에게 소개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지난 1995년 준공돼 15년간 쓰레기소각장으로 운영되다가 기준치보다 20배가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2010년 5월 가동을 멈추고 용도 폐기된 삼정동소각장을 국ㆍ도비 4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전시ㆍ공연ㆍ교육이 가능한 융·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폐소각장 문화재생시설로, ‘부천아트 벙커39’는 부천시ㆍ문화예술ㆍ소각장의 쓰레기 벙커와 숫자 39는 소각장 벙커 높이 39m와 인근 국도 39호선을 의미한다.

이어, 부천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부천시의 우수한 ITS(지능형교통시스템)을 들러보았다.

경기도 도시공사협의회는 도내 18개의 도시공사가 격월 단위로 정례회를 개최하며 우수사례를 교류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공동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