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장병덕)는 지난 19일 하교시간대에 ‘청소년 클린 존(Clean Zoneㆍ112 신고 다발, 학생 밀집, 학원가, 유해업소 위치 우범지역 등을 고려한 ‘청소년 안전구역’)’으로 선정된 오정대공원에서 청소년육성회, 학부모폴리스(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2013년 출범하여 현재 부천 오정 관내 중학교 6개교 총 319명 활동 중) 등 30여명과 함께 청소년 비행 예방ㆍ위기 청소년 발굴을 위한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활동은 지난 6월 14~21일까지 총 8일간 관내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비행, 탈선 우려지역’을 QR코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소년이 직접 희망하는 ▵순찰지역 ▵시간대를 신청받아 맞춤형 비행 우려지역을 선정해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764명이 투표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는데, 청소년들이 흡연, 음주, 비행행위를 목격한 장소로는 오정대공원(50.6%), 여월체육공원 주변(12.9%), 원종사거리(11.1%), 기타 및 관외(35.4%) 순으로 꼽았고, 순찰 희망시간대는 하교시간대인 오후 3~6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날 순찰활동은 협력단체들과 함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안부를 묻고 학용품(3색 니들펜)을 나눠주면서 탈선우려지역을 순찰하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실시했다.

김춘옥 부천오정서 여성청소년과장(경정)은 “직접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단체와 함께 비행우려지역을 순찰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통해 청소년 선도에 힘쓰고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