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2일 범안동 역곡3새마을부녀회 및 인근 거주 어르신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옥길동 512-1번지 일원 시민농장 ‘소사나눔농장’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범안동 홀몸 어르신 250세대에 전달하는 ‘김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시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에 따르면 시는 소사나눔농장을 임대해 170세대에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한 가운데 도시농업과와 범안동 역곡3새마을부녀회는 겨울철 김장 나눔행사를 위해 농장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재배한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역곡3새마을부녀회는 양념 등을 기부해 총 250박스(1천500kg)의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장현곤 도시농업과장은 “초가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김장 채소값이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김장 나눔이 더욱 뜻깊고, 시민들이 농장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동참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