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숨진 부천시 원미뉴타운 심곡3B구역 재개발 비상대책위원장 고(故) 김동준(51) 씨의 장례식이 4일 치러진다.

고인의 빈소는 석왕사 장례식장(☎032-665-8844)에 차려졌으며, 뉴타운 재개발 반대 고(故) 김동준 열사 국민장례위원회(공동위원장 허원재 성은교회 목사, 임영담 석왕사 주지스님)는 고인의 장례절차를 논의, 4일 오전 8시 발인에 이어 오전 10시 부천시청 남문광장에서 영결식을 갖고 노제를 지낸 뒤 부평화장장으로 이동해 화장한 후에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고(故) 김동준 씨는 1년 전부터 심곡3B구역 뉴타운 재개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재개발조합 측으로부터 7건의 고소·고발을 당해 다섯차례의 벌금형(400만원)을 받았고, 10월4일 검찰 출석을 요구받은 상태에서 지난 9월29일 오후 3시10분께 원미구 도당산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오후 4시6분께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다가 30일 오전 3시께 사망했다. 유족으로는 모친(76)과 고교생인 딸(17)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