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68·사진) 전 부천시장이 법무부 보호갱생시설인 사단법인 열린낙원 제4대 이사장을 맡아 11일 오전 11시30분 원미구 약대동 135번지 쉐보레자동차건물(다니엘종합병원 앞) 3층 열린낙원 교육장(☎032-672-3674)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한창영 제3대 이사장의 이임식도 열린다.

(사)열린낙원은 출소자와 보호관찰대상자들에게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을 지도하고 자활을 지원하는 갱생보호시설로, 기본적인 숙식 제공과 취업 알선을 마련해 주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새 삷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행청소년 선도 및 후원활동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은 황소제(여) 씨가 맡고 있다.
1996년 개원한 (사)열린낙원은 전임순 제1대 이사장에 이어 2007년 4월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데 이어, 기부금 단체로 등록했고 박종선 제2대 이사장이 취임한 데 이어 헌재 원장을 맡고 있는 황소제 씨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으며, 2011년 3월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2012년 6월 자원봉사센터 수요처로 등록했다.

한편, 홍건표 전 부천시장은 2004년 6.4 보궐선거(민선3기 후반기)와 2006년 5.31 지방선거(민선4기)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부천시장으로 당선돼 6년간 부천시장으로 재직한데 이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세누리당) 후보로 3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2012년 4.11 총선(19대 총선)에서는 부천 오정구 후보공천을 둘러싼 경선 과정에서 기탁금 2천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내년 6.4 지방선거에서도 부천시장에 출마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