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방연순)은 지난 18일 영화, 책, 드라마 등 ‘작품 속에서 나를 찾는 인문학’ 강의를 마쳤다.

무료로 실시한 이번 인문학 강의는 4월2일부터 시작해 매주 목요일마다 총 10차례 운영해 124명이 참여했다. 첫날 22명에서 시작해 마지막 날에는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30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로 마무리 했다.

인문학 강의는 시청이나 구청, 도서관 등지에서 주로 열리는 인문학 강좌가 동(洞) 단위에서 열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상2동의 이번 인문학 강의는 시에서 실시한 시민 제안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이루어진 것이다.

10회 모두 출석한 한영미 씨는 “동(洞)주민자치센터에서 인문학 강위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고, 수강생들도 “품격 있는 강의를 주민자치센터에 유치해 고맙고,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상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생글 기자교실’과 성인 대상 ‘글쓰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을 희망할 경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상2동 주민센터(동장 정해분ㆍ☎032-625-5961)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