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행복한 아이 어린이집’(원장 최정미) 아동들이 지난 17일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생신 축하 노래와 춤, 선물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홀몸 어르신 생신 축하잔치는 고강본동 복지협의체가 관내 외롭고 소외된 홀몸 어르신의 실제 생신날에 집을 직접 찾아가 생신잔치를 해드리는 의미있는 사업을 진행하자는 취지로 시작돼 관내 어린이집의 협력으로 매월 2가정씩 총 10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생신잔치는 어르신이 사는 집이 비좁아 어린이집으로 초대해 진행했으며, 79번째 생신을 맞은 어르신은 아동들의 춤과 축하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고, 집으로 돌아가면서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고강본동 복지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는 ‘행복한 아이 어린이집’ 최정미 원장은 “어르신이 오늘 이후에도 오랫동안 사랑스런 아이들의 따뜻한 포옹을 늘 간직하고 사시기를 바라며 고강본동에 사시는 만큼은 혼자가 아님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고강본동 주민센터(동장 한창희ㆍ☎032- 625-7663)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