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중동특별계획 1구역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 참석한 임원 중 5명의 찬반 의견을 소개했다.
이어, 나머지 13명의 임원진에 대한 의견도 시(市) 사업추진에 적극 찬성하는 분위기로 의견을 제시했으며, 참석치 못한 임원들은 전화나 문자를 통해 한결같이 문예회관 건립에 찬성과 함께 ‘문화혜택을 못받아 억울하다.’, ‘잡음은 항상 있다’, ‘과감하게 추진하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부아연은 그러면서 “차광남 회장은 ‘일부 반대의견도 있지만 80% 이상 임원 여러분들과 부천시 전체 의무관리 회장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부아연에서는 난개발을 차단하는 통합개발 계획에 대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부천의 랜드마크를 위해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차광남 회장의 말을 빌어 찬성 입장을 밝혔다.
<부아연 임원은 연합회장, 수석부회장, 사무국장, 총무국장, 감사. 사무장, 중1ㆍ2ㆍ3ㆍ4동 협의회장, 상1ㆍ2ㆍ3동 협의회장, 소사구 협의회장, 오정구 협의회장, 산악, 편집, 대외협력, 홍보, 교육, 행사, 경조, 의전, 여성국장, 자문위원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부아연 임원회의에서 나온 중동 특별계획1구역 개발 관련 찬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중3동 협의회장은 “(시민의 목소리라는 유인물을 낭독하고) 1조3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 이제 막 시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지 불과 한 달도 채 안된 시점에 중동신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수렴해야 하는 적법한 과정이나 절차도 생략한 채 시유지 매각을 야반도주하듯 무모하게 날치기로 통과시키려 서두르고 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다수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를 구성해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교통 혼잡 및 과밀학급 해소 등에 대한 사전 면밀한 검토 및 대책을 수립해 주민 설득 과정을 거친 후 시행해도 늦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4동 협의회장은 “신도시에 입주 당시 분담금을 내고 들어온 만큼 절차와 주민의견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하고 전문가와 상의해 시민공청회 후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의전국장은 “입법에 의한 반대는 안된다. 성남시도 패소했다. 부아연에서 하수, 폐수, 수도용량, 난방공급, 일조권,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를 다시한번 요구하고, 시공사는 부아연과 상의하도록 선도적 입장으로 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문예회관 건립에 필요성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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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은 “잠실, 롯데 112층 고층아파트 건립 때 반대했고, 송도의 고층빌딩 건립도 반대했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졌다. 문예회관, 호텔 등 건립을 찬성한다. 부천시에서 공청회 등을 추가로 실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석부회장은 “구도심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보면 부천의 미래를 생각해서 개인의 사사로움은 조금 접어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부아연)는 원미구 중동 매트로팰리스3차 305호에 사무실(☎032-326-3526)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