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방연순)는 1년간 모은 외국 동전 487개와 지폐 30장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지난 11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외국 동전과 지페는 지난해부터 해외여행을 다녀온 주민 91명으로부터 집에 보관 중인 것을 기증해 모은 것이다.

상2동은 작년 10월부터 ‘동전의 경제교실’을 통해 안 쓰는 동전(10원ㆍ50원ㆍ100원)과 잠자는 외국 동전 모으기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10원짜리 동전의 제조비용은 개당 40원이지만 회수율이 저조해 결국 국고 손실로 돌아오게 되는 관계로, 국고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점에 착안해 동전 모으기와 더불어 외국 동전 모으기를 추진해 환전한 금액은 통장에 입금돼 다음해 장학금 지급에 보태고 있다.

방연순 상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외국 동전으로 빈민국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며 한다”고 전했다.

안 쓰는 동전(10원ㆍ50원ㆍ100원)이나 외국 동전 기증에 대한 문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www.unicef.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상2동 주민센터(☎032-625-596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