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관광ㆍ쇼핑단지 3만7천373.8㎡(상동 592-38번지)의 관광ㆍ쇼핑단지 개발을 위해 토지 매매 계약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세계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ㆍ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관계자들에게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차광남)에 따르면 신세계 콘소시엄은 지난 2일 오후 4시 부평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은 전달했다.

부평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지회장 이선종)는 신세계백화점 입점에 따른 주변 교통정체 해소 방안 마련, 부평구에도 고용 창출, 건설업체 참여 등 인센티브 제공과 인근 상권 지원 방안, 개발이익을 백화점 인근 주민들에게 배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는 부천시와 조속히 토지 매매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교통체증 해소방안과 지역주민 우선 채용, 관내 기업 우선 배정 등이 적극 반영된다면 지역주민들도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신세계 콘소시엄 측은 “부평구 아파트 입주민들이 과연 반대를 하는지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러 왔다”며 “백화점 건립시 부천ㆍ부평 지역 기업에 가선점을 주어 우선 배당하는 제도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신세계 콘소시엄의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관광ㆍ상업단지 개발에 따른 부평구 전통시장 상인들의 거센 반발 기류를 아파트단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의견수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9일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담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에는 중소벤처기업무 소관 과제로 ‘더불어 발전하는 대ㆍ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해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보호 △공정거래 환경 조성, 대ㆍ중소기업 간 성장모델을 통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을 목표로 ▲대ㆍ중소기업 사업영역 조정과 관련, 2018년부터 적합 업종 해제 품목 중 민생에 영향이 큰 업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2017년 중 특별법 제정), 적합 업종 사업 조정의 권고기간 연장, 전용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적합 업종 지정제도 실효성 제고하고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을 위해 2018년부터 복합쇼핑몰에 대해 대형마트 수준의 영업 제한 등을 통해 골목상권을 보호를 추진한다고 돼 있다.

사진=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