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부인 최영숙 씨(1994년 47세로 별세)가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를 있으면서 부인의 권유로 1979년 김영삼(YS) 전 대통령(당시 신민당 총재)의 외신 담당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YS의 ‘귀’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YS의 양아들’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고인은 부천시와도 인연이 깊다. 1988년 4월 부천시 소사구(당시 남구)에서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민자당으로 재선에 도전했으나 5만77표를 얻는데 그쳐 6만9천625표를 획득한 민주당 박규식 전 의원에게 패하면서 부천시에서의 정치적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1993년 YS 정부 때 마지막 관선 인천시장(제7대)으로 부임했고, 1995년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초대 민선 인천시장에 당선됐으며, 1998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으로 옮겨 인천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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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중심으로 발전 전략을 제시했고, 강화군 및 옹진군과 김포시 검단면을 편입시켜 인천시의 외연을 크게 넓히는데 공헌했다.
인천시는 ‘시민장’에 준하는 예우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유족으로는 지난 2002년 재혼한 부인 김베로니카 씨, 자녀 강수ㆍ강국씨가 있다. 빈소는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032-460-9402). 발인은 3월 4일 오전 8시30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