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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영화배우 신성일 별세… 향년 81세
1960∼70년대 스타 등극… 513편 중 505편 주연 
더부천 기사입력 2018-11-04 09:3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115


지난 10월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던 고(故) 신성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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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년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한 ‘은막(銀幕)의 큰별’ 영화배우 신성일(강신성일ㆍ81) 씨가 4일 오전 2시 25분께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10월 4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앞서 어제(3일) 밤에는 고인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으나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지는 한차례 소동이 있기도 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37년 서울 출신으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1960년)로 데뷔해 ‘아낌없이 주련다’(1962년), ‘맨발의 청춘’(1964년), ‘떠날 때는 말 없이’(1964년), ‘위험한 청춘’(1966년), ‘불타는 청춘’(1966년),‘별들의 고향’(1974), ‘겨울 여자’(1977년), ‘장남’(1984년), ‘길소뜸’(1985년), ‘망각 속의 정사’(1993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후 20년 만인 2013년 ‘야관문- 욕망의 꽃’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는 등 생전에 524편의 영화에 출연해 무려 507편에 주연을 맡는 등 국민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고인은 ‘맨발의 청춘’(1964년)으로 인기 절정을 누리던 해 11월에 배우 엄앵란과 결혼했고, 이후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별거하면서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는 동지의 관계로 부부의 인연을 이어왔다.

고인은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으나,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에서 당선됐으며, 2003년에는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관련해 광고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고인의 조카이기 하다.

당대 최고 스타답게 스캔들도 끊이지 않았고, 2011년에 펴낸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에서 고(故) 김영애(1944-1985) 씨와 1970년대에 로맨스를 공개하며 “내가 생애 최고로 사랑했던 여인”이라고 말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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