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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말 39년 3개월의 공직생활을 명예퇴직(명퇴)으로 마무리하는 이승표(59ㆍ사진) 부천시 교통사업단장(4급 지방서기관)이 오는 24~26일 사흘간 부천시의회 1층 갤러리에서 ‘명예퇴직 기념 수석(壽石)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승표 단장의 수석과 인연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건강과 취미생활로 시작한 것이 30년이 훌쩍 넘으면서 부천시 공직사회에서는 자칭 타칭 ‘수석 박사’, ‘수석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단장은 공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주로 주말을 이용해 전국 곳곳을 누비며 탐석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공직생활 이후 취미생활을 위한 자신 만의 애석(愛石) 세계를 구축해 수석에 대한 남다른 조예도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단장은 특히 수석 동호인들과의 폭넓은 교류활동과 더불어 충남 서산에서 수석 동호인들과의 회원전도 여러 차례 했으며, 소장하고 있는 애장석((愛藏石)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집안에는 개인 수석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갤러리를 잘 꾸며 놓았으며, 카카오스토리 ‘스토리가 있는 수석 감상실’을 통해 애장석을 매일 1점씩 선보이고 있다.
이 단장이 이번에 반평생을 몸담은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선보이는 ‘명퇴 기념 수석 전시회’에는 애장석 40점과 초청 작품 10점 등 5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석 전시회 오픈식은 5월 24일(금) 오전 10시에 열리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부천시 교통사업과 주관으로 열리는 것이서 후배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도 묻어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재(承宰)’라는 아호(雅號)를 쓰는 이승표 단장의 애석(愛石) 생활은 명퇴 후에는 그동안 맺어온 수석 동호인들과 끈끈한 교류를 통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표 단장은 “스무살 때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는 것이 시원섭섭하지만 든든한 후배 공직자들이 바톤을 이어받는 만큼 마음은 홀가분하다”고 39년 3개월간의 공직생활에 대한 소회를 전하면서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수집한 전국 각지의 수석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올바른 수석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애석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표 단장에게 수석(壽石)이란 무엇일까.
“수석은 자연의 오묘한 축경미(縮景美ㆍ자연의 경치를 축소한 아름다움)를 보는 것이며, 특히 문양석(紋樣石)은 자연이 그린 그림 예술로 공직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주었으며, 사회생활을 바르게 인도하는 노하우를 가르켜 주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특히 “수석의 미는 창의(創意)로 새로운 장르를 찾아 ‘내 것’으로 만들어 공유할 때가 제인 멋진 수석인(壽石人)”이라며 “수석(壽石)은 자연의 순리를 가르쳐준 스승”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1960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1980년 3월 7일 부천시 건설국 도시과에서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5년 7월 6급으로 승진해 심곡본동에서 사무장, 1998년 10월 소사구 총무과, 1999년 2월 부천시 교통과, 2002년 1눨 사회복지과, 2003년 1월 정보관리과, 2009년 3월 교통관리과(행정팀장)을 거쳐 2010년 12월 20일 5급(사무관)으로 승진해 소사본3동장, 2012년 7월 소사구 도시관리과장을 역임했다.
2013년 7월 부천시 청소과장, 2015년 4월 부천시 회계과장을 거쳐 2016년 5월 31일 4급(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으로 근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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