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숙)은 16일부터 19일까지 교육청 대회의실과 제주도에서 150여명의 교사 및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부천아트밸리 인문학 기반 문화예술교육 역량개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부천아트밸리사업은 부천시의 지원으로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부천시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와 평생교육시설 등 모든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강사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교육활동으로, 2016년에는 122개교에서 22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부천아트밸리 담당 교사 및 강사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개발을 통해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본과정(4시간)과 심화과정(26시간)으로 편성해 진행한다.

기본과정은 16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금호 M컬쳐스 대표가 ‘오페라로 여는 인문학의 향기’, 김경식 시인이 ‘김경식의 인문학 기행 해설’이란 주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심화과정은 17~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실시하며, 몽고 침략 100년, 제주 4.3항쟁, 이주민과의 갈등 극복 등 제주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사건이 현대사회에서 제주인의 삶이 교육에 어떻게 융화되고, 제주 고유의 문화적ㆍ예술적 특색으로 살아나고 있는지에 대해 강의, 답사, 모둠 토론 등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직무 연수에 참가한 교수 및 강사들은 부천아트밸리는 마을 주민과 학생의 삶이 만나고 지역의 고유한 특색으로 문화예술교육이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찰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조영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부천아트밸리가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혁신 모델로 성장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감성, 인성, 꿈을 찾아 가는 미래교육을 부천에서 선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