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모든 초등학생에서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30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팀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초등 보육 보금자리프로그램’과 ‘꿈나무 안심학교’ 등 초등학교 야간 보육프로그램을 현재 532개 학교(563개 학급)에서 2012년 1천190개 학교(1천290개 학급)으로 2배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마다 최소한 1개 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6월 1일부터는 16억5천600만원을 투입, 학급당 20명 기준으로 23개 학급의 ‘종일 돌봄교실’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종일 돌봄교실’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꿈나무 안심학교’를 모델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교가 부모를 대신해 정규 수업과 방과후 활동, 가정 등 3가지 기능을 야간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이다.

이들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면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초등학생의 방과후 보호 및 각종 사고 예방과 사교육비 경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상곤 당선자측은 부모가 일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제2의 가족이 돼 주는 ‘종일 돌봄교실’과 ‘꿈나무 안심학교’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의 특기 및 적성 개발과 전반적인 인성교육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 소망교회 지역아동센터 등 8개 어린이 쉼터와 연계해 24시간 운영해 일시적으로 돌봐 줄 가족이 없는 어린이들을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각 학교 초등보육프로그램 전담교사가 보육교사와 함께 진행하며, 평일과 둘째주 및 넷째주 쉬는 토요일(놀토) 오후 9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또한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운영을 권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