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일반인도 함께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도서관인 ‘해밀도서관’(www.hmlib.or.krㆍ바로 가기 클릭ㆍ원미구 중동 소재)은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여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미술활동 프로그램 ‘나도 만화가!’를 운영한다.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미구 상2동 부천영상문화단지 소재)이 기획하고 해밀도서관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만화를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직 만화작가들과 함께 만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각장애인 2명과 만화작가 1명이 팀을 이뤄 시각장애인이 다루기 쉬운 찰흙 등의 촉각적 재료를 사용해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한 제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두시간 동안 총 4회에 걸쳐서 해밀도서관 2층 한울타리실에서 진행하며, 시각장애인들이 제작한 작품들는 오는 11월15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해밀도서관은 ‘나도 만화가!’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정신적ㆍ육체적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32)61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