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16년 부천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15일 상동도서관에 따르면 시는 ‘2016 부천의 책’ 후보 도서 15권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부천의 책’ 3권을 오는 2월11일 최종 선정, 발표한다.

시는 ‘2016 부천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추천 도서 공모를 실시, 시민 502명과 기관 35개소가 참여해 436종 717권을 추천받았고, 지난 11일에는 1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1차 도서선정 심의회를 열어 추천받은 책들 중 일반도서 5권, 아동도서 5권, 만화도서 5권 등 후보도서 15권을 선정했다.

‘부천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는 도서관, 작은도서관, 전철역사, 학교, 서점 등 50여곳에서 현장투표와 길거리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실시해 오는 2월11일 열리는 2차 도서선정 심의회에서 ‘2016 부천의 책’ 3권을 최종 결정한다.

시는 ‘부천의 책’ 선정 후 ‘부천의 책 선정 기념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청소년 독서토론 캠프 등 다양한 행사와 독서 체험프로그램으로 범시민 독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상동도서관 한혜정 독서진흥팀장은 “올해에도 부천시민이 ‘부천의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조사에 참여해 부천시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책이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625-4541.

한편, 2016 부천의 책 후보도서 15권은 다음과 같다.

△일반 도서= 소설 ‘글자전쟁’(김진명), 에세이 ‘라면을 끓이며’(김훈), 인문 ‘여덟단어’(박웅현), 청소년 ‘영혼 박물관’(김혜정), 인문 ‘생각하는 인문학’(이지성).

△아동 도서= ‘흥원창 어린 배꾼’(홍정의), ‘모두 깜언’(김중미),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임지윤), ‘삐뚤빼뚤 가도 좋아’(이남석), ‘우리집에 온 마고할미’(유은실).

△만화 도서= ‘아버지의 노래’(김금숙), ‘아만자’전5권(김보통), ‘마당씨의 식탁’(홍연식), ‘인천상륙작전’전6권(윤태호), ‘나는 귀머거리다’(라일라).